장기간 외부에 있어서 한 달 전쯤 사용할 노트북을 샀었는데, 2주 정도가 지난 후 국민은행 이벤트가 당첨 되어서 얼떨결에 노트북이 2대가 되었다.
마이핏 통장이 앱에 최적화 된 통장이라서 전환하고 소액 적금 추가하고 이벤트도 있길래 참여를 해보았는데, 살다보니 이런 제품에 당첨되는 일이 생겨서 신기하기만 하다.
이벤트 참여 후에는 언제나 그렇듯 기억에서 잊혀진 상태였는데, 일일히 전화주신 마케팅 대리님께 감사를 드린다.
상자 한 부분이 찌그러져서 도착했지만 중요한 게 아니니 패스한다.
봉인 씰을 커팅하고 상자를 열면 본체가 먼저 나온다.
g마크가 있는 보호 비닐을 잡아 당기면 사용 설명서와 전원 어댑터가 나온다.
해당 케이스 틀을 들어내면 하단에 키보드 스킨과 서비스 관련 안내문이 들어있다.
우측에는 SD카드 / 사운드 입출력 / USB 3.1 포트 2개 / 잠금장치 홀이 있다.
그리고 좌측에는 전원 포트 / USB 3.1 포트 / hdmi 포트 / USB-C 타입 포트가 있다.
스피커는 본체 바닥면 양쪽으로 있다.
본체 바깥 부분에 보호 필름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필름 자체에 찍힌 자국이 몇 개 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떼지 않고 사용하려고 한다.
참고로 제품 등록번호는 하단에 있으니 썸머그램 혜택 이벤트(8월 31일까지)에 참여하여, gram 오피스 밸류팩과 무선 마우스를 추가로 받도록 한다.
개인적으로 자판 형태는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한 달 전에 샀던 키패드 없는 15인치 acer 노트북으로는 잘못 누르는 걱정이 없이 잘 사용했었는데, 그램 자판은 나도 모르게 방향키를 누른다는게 자꾸 키패드의 엔터를 누르는 신기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작은 공간에 키패드까지 넣어서 그런 것 같고,고 좌우 방향키까지 작은 것도 적응이 안되고 있다.
좀 아쉬운 부분은 어쩌피 넣을 거면 +-버튼까지 기본 키보드와 비슷하게 했으면 좋았을 아쉬움이 있다.
아마도 그램만 사용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키보드를 따로 챙겨갈 것 같다.
전원을 켜고 초기 세팅과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 보니 3~0 / ㅌ~<키가 있는 부분까지 열감이 느껴졌지만 따듯한 온도라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전원 어댑터의 경우 충전시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면서 충전하는 것과 맞먹는 뜨거운 열을 발산하여 좀 놀랬다.
화면 배율이 기본 125%로 설정되어 있는데, 해상도가 1080p라서 화면 배율을 100%로 놓고 써도 작긴 하지만 웹 서핑하는 데에는 어느정도 괜찮았다.
그램 17인치 노트북에서는 1600p 해상도를 쓰던데, 개인적으로는 글자도 잘보이는 혁신적인 배율 업스케일링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노트북의 마지노선은 1080p가 적절한 듯 하다.
그리고 스피커는 대체적으로 청량한 느낌이 들고 베이스 출력도 괜찮았다.
5시간정도 사용했는데 13시간으로 나온 것으로 보면 8시간정도 검수 및 소프트웨어 이식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프로그램 설치 중에 온도를 측정해보면 53도까지 나올 때도 있다.
그리고 게임용 노트북이 아니라 그래픽 카드 성능도 안좋고 별로 의미없을 수 있지만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는데, 예상대로 내장 GPU에 맞는 노트북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