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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 S10e 리뷰

by ㅖ 2019. 10. 15. 20:42

스마트폰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성능 다음으로 기본 텍스트 크기이다.

노트10/10+와 s10e/s10/s10+를 비교해봤을 때 노트10의 글자 크기가 제일 크기 때문에 노트10을 사고 싶었으나 다음으로 텍스트 크기가 큰 s10e을 고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어쩌피 스마트폰 크기 안에서는 고해상도를 이용해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는데 별 의미도 없고 글자만 작아지고 괜히 사양만 많이 타서 배터리만 많이 쓰고 속도도 느리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망할 통신사는 역시 5G 전용 모델만 팔고 LTE용은 팔지 않는다.

노트10을 lte로 써야 겠다면 유심 단독 개통하고 자급제폰을 사서 이용하던가 5G개통 이력이 있는 중고폰을 사서 사용중인 유심으로 바꿔끼면 된다.

 

3g는 수년전부터 시골에 내려가거나 수도권이라도 낚시터 같은 외진 곳에 가면 통신이 끊겨버린다.

나만 그러면 내 폰이 문제구나 하겠지만 3g 이용자 전원이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현상을 보이니 통신사 관리 문제이다.

lte도 슬슬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어쨌든 그렇다고 자급제용으로 구매하기에는 통신사를 통한 구매 대비 약정에 묶여있다는 강박관념만 있을 뿐 자급제로 사는 것은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도 없다. 또 한 번 사면 3년 이상은 쓰기 때문에 약정 할인을 중요시 한다.

그리고 성지 같은데서 구입한다고 해서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 없는 나에겐 여기서 사나 저기서 사나 어쩌피 기기값이 비싼 건 똑같기 때문에 저가 요금제에서 나름대로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구매를 진행했다.(2년간 통신비+기기값 135만원 납부 예정)

참고로 심플코스는 베이직코스대비 엄청나게 싸지 않다.

그냥 베이직코스 24개월 요금 총합 대비 심플코스 6개월 지정 요금 총합 + 18개월 변경 요금 총합을 계산기 두드려보면 차이가 얼마나 근소한지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자주 안바꾸고 저가 요금제를 쓰면서 다 귀찮으면 그냥 통신사 공식 쇼핑몰에서 베이직코스로 개통하는게 낫다.(베이직코스는 약정 도중에 상위 요금제로 변경이 필요할 경우 그만큼 할인율이 증가하고, 하위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할인율이 축소 됨)


나는 국민카드 혜택이 있는 라이프샵을 통해 KT M&S 대리점으로 기기변경을 진행했다.

성지까진 아니더라도 번호이동으로 좀 더 싼 곳을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가족결합 혜택이 커서 번호이동은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슈피겐 쇼핑몰에서 케이스, 보호필름, 서브용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그리고 차량용 거치대를 구매했다.

1일날 신청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언제 발송될지는 모르겠다고 해서 기다리겠다 했더니 2일날 보내서 4일날 받았다.

근데 왜 기기 제조년월은 2019년 5월인지 모르겠다.

상자를 개봉하면 유심핀과 기본케이스, 스마트폰과 충전 어댑터, 데이터 케이블, 이어폰, usb to c-type 젠더가 있다.

기본 전/후/테두리 보호비닐을 벗겨내고 보호필름과 케이스를 장착했다.

원래 두꺼운 케이스를 쓰다가 이번엔 얇은 케이스를 쓰니까 약간 불안하긴 하다.

보호필름을 붙일 때 살짝 사선으로 붙여버렸는데, 하얀 화면을 밝게 띄워서 테스트 했을 때 비틀린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설치하고, 안 쓰는 앱들은 삭제하거나 사용중지 시키고, 빅스비 버튼 동작 방식이나 시스템/앱 자동 업데이트나 제스쳐 설정들을 모두 비활성화 시켜서 나에게 맞게 환경을 만들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스펙이 제일 좋은거니까 당연스럽게도 앱이 실행하는 속도나 재부팅하는 속도도 빠른 편이고, 카메라는 대체적으로 실시간 딜레이가 적어서 좋았다.

lte / 와이파이 인터넷 속도 측정은 하지 않았다. 어쩌피 5G망이나 와이파이6(802.11ax) 공유기가 아니면 그 속도가 그 속도다.

지문인식은 인식 속도는 정말 빠르다. 한 0.5초 안에 인식되는 것 같다. 그런데 위치가 좀 난감하긴 한데 엄지 손가락만 설정 해놓아서 쓸 때는 터치만해도 바로 잠금이 풀린 화면으로 들어가게 해놓고, 잠금화면에서만 삼성페이 카드를 드래그 하기 위해 다른 지문은 등록하지 않았다.

그리고 충전 시간이 좀 애매하다. 스마트폰을 꺼놓은 상태에서 정품 케이블로 1시간을 충전했는데 70%밖에 충전이 안된다.

 

 

또 미디어 재생시 뒷면 기판에 사운드 울림이 엄청나게 심한 편이다.

오디오 품질을 좋게하는 기능 때문에 혹은 방수기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있는데,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이폰6 플러스에 비교하면 울림이 10배는 더 심하다.

 

전반적으로 단말기 성능은 대체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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