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경에 이마트24에서 로스트아크 와인 패키지를 판매하였었는데, 당시에는 와인+와인잔+굿즈 or 게임아이템 경품 추첨 구성으로 1차 판매를 진행했었다.
굿즈나 게임 아이템이 추첨이라서 그 당시에는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2차 판매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추첨 구성 대신 모코코 무드등을 무조건 증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구매해봤다.
와인은 샤또 몽페라 2018 / 와인잔 1P는 슈피겔라우 비노비노 보르도 이며, 와인이나 와인잔의 브랜드 평판은 중상급 이상의 제품 같은데, 집에 와인잔이나 무드등이 필요할 경우에는 전혀 나쁘지는 않은 구성 같다.
카카오톡으로 제품 수령하라는 메세지를 받고 이마트24에서 제품을 수령하였다.
본구성에 무드등이 포함된 게 아닌 별도의 무드등이 담긴 상자를 준다.
와인잔의 림 부분과 베이스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물로 불린 후 살살 긁어내면 끈끈이들도 잘 떨어진다.
와인 고수들은 각인이 들어간 이 잔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나,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특별한 굿즈로 생각하고 있다.
모코코 무드등은 아크릴 판과 LED가 삽입된 나무 베이스이고, 아크릴에 뒷면 보호 스티커를 제거 후 적당히 베이스에 삽입하면 된다.
선은 길이 1m 정도에 자체 스위치가 달려 있으며, 전력을 측정해보니 스위치 오프하면 대기 전력은 없고, 전원을 키면 1w 전력을 소비하는 좋은 제품이다.
다만 불빛이 나오는 베이스를 정면으로 보면 눈부심이 너무 심하여 최소한 책상 위에 두거나 그보다 더 위에 위치시켜 놓는게 좋으며, 밝기 단계 조절기능은 없어서 조금 아쉬운 편이다.
레드 와인의 경우 17도 선에서 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딱히 온도를 유지할 방법은 없어서 실내 온도 20도에서 몇 시간 방치된 와인을 개봉을 해보았다.
병 브리딩을 위해 와인잔에 조금 따라놓고 30분 기다리고 나서 적당히 첨잔 후 스월링을 수십바퀴 돌려보고 마셔보았는데, 술을 안좋아해서 그런지 한 150ml정도 홀짝홀짝 마시다 한잔을 마저 다 먹진 못했다.
이 와인 제품의 당도가 1단계라서 그런건지 5단계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래나 모르겠는데, 기회가 된다면 당도가 높은 와인을 사봐야겠다.
와인잔을 물로 대충 행군 후 마른 상태를 보니 하얀 물자국은 그냥 패스하는데, 스테이크 때문에 그런지 림 주위에 하얗게 기름기 같은게 있어서 휴지를 이용해서 적당히 제거하여 원래 들어있던 상자에 다시 넣어 보관하였다.
남은 와인은 아까워서 생삽겹살에 후추랑 소금 뿌리고 와인을 전부 따라서 재워놨다가 1시간 후 볶는데 사용하였다.
(잘은 모르지만 산화가 빠르다고 알고 있어서 오래 재우면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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