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5년 정도 사용중인 주연테크 JYT42UHD 모델이 갑자기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안나오는 증상이 발생했다.
당시 한 40여만원 주고 샀었는데 TV시장이 빠르게 발전해서 그런지 중소기업 제품은 20만원 중후반대로도 40인치대의 TV 구매가 가능한 시점이라 수리보다는 새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TV와 시청거리가 2미터가 안되어서 40인치가 많이 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검색 조건에 근접하는 MX32F라는 모델을 선택했다.
검색시 중요하게 생각한건 FHD 해상도, IPS 또는 VA 패널, 응답속도 6ms 이하, RF 단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다.
이상하게 40인치대에서는 응답속도가 6ms인 제품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도착 후 스탠드를 간단히 조립하고, 케이블 TV용 동축선과 안드로이드 셋탑용 HDMI를 연결 후 전원을 켜보니 처음부터 자동으로 채널을 잡도록 유도하는 메뉴가 나와서 자동채널 설정을 완료하고 TV를 켜보았다.
부팅은 약 10초정도 걸리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불량화소를 검색하여 화면 테스트를 해보니 불량화소는 없었고, 색감이 좀 흐릿한 감이 많이 있지만 부드러운 설정으로 바꿔 밝기를 조금 낮추어 무게감? 있는 수준으로 조절하였고, 음성은 내장 그대로가 괜찮아서 스피커를 별도로 연결하지 않았다.
장점으로는 케이블/유선 TV 채널에서 예를 들어 5-1번의 경우는 리모컨으로 5만 눌러도 자동으로 5-1로 가지며, 다만 5-2번의 경우는 자동으로 가지지 않기 때문에 5-2까지 눌러주어야 한다.
기존 TV에서는 매번 -1까지 눌러주어야 해서 불편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HDMI-CEC가 지원되어 쉴드 리모컨 대신 TV 리모컨으로도 길게 누르는 세부 작업 기능만 못쓰는 경우를 빼면 쉴드 리모컨과 동일한 작동이 가능하고, 셋탑과 TV를 동시에 켜고 끄는 기능도 잘 작동한다.
다만 적외선 리모컨이기 때문에 반응속도는 살짝 느리지만 불편하지는 않는 속도다.
(CEC 기능은 셋탑에서도 활성화를 하고, TV 메뉴에서 CEC 메뉴를 찾아 활성화 시켜 양기기가 모두 활성화 되었을 때 기능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외부입력 사용 중 TV로 전환하고 싶을 때 기존 TV에서는 채널+-만 누르면 쉽게 바뀌었는데, 이 모델은 무조건 TV메뉴를 눌러서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TV의 자막 폰트를 조절할 때 예시 화면이 없는 부분이 아쉽다.
위 사진은 기존 42인치 TV와 구매한 32인치 TV를 겹쳐 직접 비교한 사진으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만 원래 놓던 자리에 TV를 설치한 후 사용시 허전함이나 작아졌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으며,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TV 구매시 비용면에서 절약을 원한다면 기존 TV보다 한두단계 낮은 TV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선택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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