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면서 개별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두 시스템을 사용해보면서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방바닥의 뜨거운 정도이다.
지역난방으로는 차가워진 상태에서 3시간을 연속으로 내내 돌려도 개별난방 30분만 돌린 수준으로 바닥 뜨거움이 엄청나게 약하다.
개별난방만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이게 보일러를 킨건지 아닌지 애매할 수도 있겠다.
개별난방을 사용했을 때는 수동으로 밤 10시쯤에 45분만 수동으로 돌려가면서 사용해도 따듯했는데, 지역난방의 바닥 열기로는 온도 상승이 쉽지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열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서 온도를 유지하려면 수시로 돌려야 될 필요가 있어서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 집 온도조절기의 경우 1시간 30분마다 설정한 n분씩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타이머 시간은 각 제조사 또는 관리사무소 문의)
난방유량계의 1세제곱미터의 단가는 얼마인가 궁금해서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더니 1500~2000원 사이이고, 평균 1600원이라고 한다.
25분간 가동 후 난방유량계를 보니 0.23세제곱미터(시간당 345~460원의 단가)가 올라있다.
■ 만약 하루에 1시간 30분마다 25분씩 추가로 가동할 경우 하루동안 약 13번을 가동하게 되고, 2.99세제곱미터가 나오게 된다.
2.99세제곱미터 * 30일 = 89.7세제곱미터의 예상 값이 나온다.
-연료비 기준 예상가액은 아래와 같다.(연료비 조정은 매달 다르다고 하니 총선전까지는 관리사무소에서 이야기한 단가로 유지될 듯)
1세제곱미터당 1500 * 89.7 = 134550원
1세제곱미터당 1600 * 89.7 = 143520원(이 집의 경우 보편적으로 1600원이라고 관리사무소에서 그럼)
1세제곱미터당 2000 * 89.7 = 179400원
위 요금액은 우리집의 단기 측정값을 단순하게 계산한 것으로 실제보다 적거나 많을 수는 있다.
그러니 본인이 실제로 1시간 돌려보고 유량계를 측정해보고 본인이 계산하면 난방비를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타이머 기능으로 인한 90분의 텀이 존재하기에 애매하게 예상금액이 계산된다.
사실 안쓰는게 절약이긴 하지만 이왕 틀기로 하였다면 대체로 나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개별난방을 사용했을 때는 보일러 하나로 가스레인지, 온수, 난방을 다 했었는데, 난방은 하루에 단 45분만 하였다.
그 결과 개별난방시 작년 겨울에 나왔던 요금은 1월청구 11만원, 2월청구 13만원이었고, 여름에는 5만원이 나왔으니 난방으로만 대략 8만원 정도를 쓴 것 같다.
이번 지역난방 계산시 25분씩 13번 돌리는 경우에 143520원이라서 예상이긴 하지만 난방비는 개별난방보다 약 6만원 이상이 더 지출되는 것 같다.
난방을 안켜도 이른 아침 20도 ~ 그 외 21도 정도는 유지되니까 안켜고 살까 하다가 혹시 모를 동파 문제도 있기도 하고, 가족 중 추위를 타는 사람도 있어서 타이머 25분씩 가동하기로 결정하였다.
지금은 24도를 유지중인데 더워 죽을 것 같다.
내일부터 3일간 영하 16도로 곤두박질 치는데, 3일간 환기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이게 또 여러번 유량계를 측정해보니 측정할 때 마다 틀린 것 같다.
한 1~2분 사이에 0.01정도 오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난방유량계 계산하는 엑셀표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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