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무선 게이밍용 마우스로 프로게이머들도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 것 같다.
AS 가능한 국내 정식 발매 제품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약 7만원선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전에 G 프로 무선 제품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쥐는 부위가 움푹 파인 디자인이라서 손에 맞지 않기에 쥐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는 이 제품을 구매해보았다.
G프로 무선 제품은 이것저것 든 게 좀 있었는데, 이 히어로 제품의 경우 제품 본체와 로고 스티커, 설명서가 전부이다.
똑같이 프로 라는 모델명이 붙긴 했는데, 뭔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뒤집어서 제품의 디자인을 보면 G302 모델은 각이 많이 있는데 반해 히어로는 배끄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이다.
디자인적으로 보자면 게이밍이라고 생각되는 모델은 G302가 더 가까운 것 같고, 히어로가 오히려 사무용 마우스 같다.
히어로와 G302의 무게를 비교해보니 히어로 제품이 엄청나게 가벼웠다.
앞서 말했듯이 그립 부위가 움푹 파인 프로 무선보다는 이 히어로 제품이 그립 부분에서 내 손에 더 잘 맞았다.
이게 손이 작은 사람이면 움푹 파인 프로 무선이 사용자에게 딱 맞는 핏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손등에도 힘이 많이 들어가서 쓰기가 좀 곤란했기에, 비슷한 유형이라면 히어로 제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프로 무선과 같은 바닥 피트를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프로 무선과 동일하게 패드와 마찰이 일어날 때 삭삭 거리는 소음이 많이 난다.
아마 프로제품이 너무 가볍기 때문에 사용 중에 너무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뻣뻣한 피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이 있지만 조용하게 쓰다 갑자기 이런 소리가 난다면 소리 적응이 좀 힘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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