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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MD 라이젠 5600 버미어 CPU 장착 후기

by ㅞ 2022. 10. 30. 20:38

서브 PC에서 라이젠 1700 CPU를 사용하고 있는데, 딱히 업그레이드 할 예정은 없었지만 18만원에 구매할 수 있기에 라이젠 5600 버미어 제품을 구매하였다.

1700 제품은 8코어고, 5600은 6코어이지만 클럭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성능 향상은 크게 있다.

상자 안에는 쿨러, CPU 본체와 스티커, 제품보증 및 설명서가 들어있다.

재조립 전에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최신으로 하고 초기화 후 운영체제에서 칩셋 드라이버만 제거 후 종료 하였다.

PC내 모든 부품이 5년이 되어가고 있고, 특히 메인보드가 B350 PLUS 모델이라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고,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굳이 CPU 때문에 업데이트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새 제품은 육안상으로는 핀 휨은 없어 보이는 정상 제품으로 온 것 같다.

정품 쿨러는 어쩌피 안쓰니 그대로 다시 집어 넣었다.

참고로 정품은 저런 동그란 주황색 로고가 있는 박스로 제조공장에서 포장해서 수입 된 제품이고, 멀티팩으로 불리는 제품은 벌크 제품을 유통사에서 포장하여 판매하는 제품인데, 구성품이나 AS 기간 차이는 전혀 없고, 박스 외관의 차이만 있다고 한다.

같은 모델인데 정품과 멀티팩이 보인다면 제일 싼 제품으로 구매하면 된다.

CPU 교체를 위해 기존의 CPU와 쿨러를 탈거해야 하는데, 아무리 적당히 힘을 줘도 쿨러가 나오지가 않았다.

다시 적당히 힘을 주니 일명 무뽑 이라고 불리는 쿨러와 CPU가 붙어서 같이 딸려 나오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핀이 휘거나 하는 건 보이지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기존 CPU가 사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쿨러와 CPU를 분리하여 둘 다 서멀 구리스 잔여물을 제거 후에 다시 조립하였는데, 다행히 사망하지는 않았다.

무뽑 할 때 어딘가에 긁히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쑥 빠졌는데, 운이 좋았던 무뽑인 듯 하다.

이제 기존 CPU를 빼고 5600 제품을 꽂고, 서멀 구리스를 도포한 후 재조립을 하였다.

처음 PC를 켜니 fTPM을 어쩌고 하길래 y키를 눌러서 활성화 하고, 새로운 CPU 장착을 어쩌고 해서 F1을 눌러 바이오스 모드 진입 후 바로 F10으로 세이브 후 윈도우까지 잘 진입하였다.

그리고 다시 재부팅하여 우선 램만 수동 오버를 진행하고, 운영체제 안에서는 5600용 칩셋 드라이버만 새로 설치하였다.

씨네벤치로 점수 체크를 해보면 11012점이 나오고, 추가로 CPU 수동 오버를 진행하여 테스트 했을 때는 11538점이 나왔다.

다만 요즘에는 오버를 최상으로 하지 않는 국민 오버 사용자를 위해 PBO라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래서 수동 오버를 풀고, 램 오버 + PBO 활성화 후 다시 씨네벤치를 돌려보니 11266점이 나왔다.

수동 오버가 더 잘나오긴 했지만 엄청나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아서 램 오버 + PBO 활성화로 사용하려고 한다.

 

 

1060 6GB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해보았는데, 롤 같은 경우는 최상 옵션에서 평균 240프레임 정도 유지하고 싸우는 구간에서 200프레임 초반대를 유지하였다.

로스트아크는 영지에서 돌아다닐 때 최상 옵션일 때 90프레임을, 최하 옵션일 때 180프레임을 유지하였고, 가디언 토벌을 할 때 최상에서 평균 94프레임 하위 59프레임, 최하에서 평균 146프레임, 최소 80프레임을 유지한다.

라이젠 1세대 사용자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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