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양이 라이젠 1800X + GTX 1060 6GB으로 현역이긴 해도 5년차가 되어가는 오래된 사양이라서 일정정도 화면 변화를 체감하려면 QHD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를 사야 하지만 위 PC 스펙상 오히려 느려질 수도 있는 부분이 걸리고, 32인치로 가정해도 작은 글자크기 때문에 배율 설정을 하면서 겪는 여러 부분의 어긋나는 레이아웃을 경험하기 싫어서 1080 높이의 해상도 중에서 27GP750이라는 LG 울트라기어 제품군을 38만원에 구매하였다.
제품은 두 달전인 5월 제조 상품으로 받침대, 지지대, DP케이블, 전원 어댑터, 액정, 제품설명서 및 보증서와 무슨 용도인지 모르는 손톱만한 플라스틱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설명서대로 액정을 뒤집어 놓고, 지지대를 결착하고, 받침대를 나사로 조여주면 조립은 손쉽게 끝난다.
지지대가 무슨 구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니터 높이 조절할 때 위 아래를 지지하면서 힘을 주면 상하로 높이 조절이 손쉽게 가능하고, 상하 틸트 기능도 가능하다.(설명서에도 써있는데 좌우를 잡고 조절하지 말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지지대가 워낙 두꺼운지라 벽에 완전히 붙여도 일반적인 모니터들보다 앞으로 5cm정도 더 튀어 나와서 자리 차지를 하는 편이다.
전원과 DP케이블을 연결하여 켰을 때 다행히도 불량화소는 하나도 없었다.
기본적인 설정에서 OSD 메뉴를 보니 응답 속도만 빠르게로 되어 있어서, 매우 빠르게로 변경하고 나머지는 건들 필요가 없어보였다.
원래 사용하던 모니터에서 응답 속도를 매우 빠르게로 했을 때 웹 브라우저로 텍스트를 스크롤하면 글자 주위로 하얗게 뜨는 현상이 있는데, 다행히 이 모니터에서는 그런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화면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IPS 패널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검은 화면에서 바라보는 곳의 주변이나 사각 모서리로 하얗게 발하는 현상이 있고, 역으로 하얀 화면에서는 마찬가지로 검게 발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기존에 쓰던 IPS 모니터에 비하면 그 수준이 많이 감소하여 어느정도 만족한다.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을 보니 240hz로 자동으로 설정이 되었고, 엔비디아 제어판의 G싱크 메뉴도 생겼다.
확실히 부드럽고 빠른 화면이 눈에 보이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검은 바탕 화면에 드래그 상태로 마우스를 원으로 빠르게 회전 시켰을 때 기존 모니터보다 커서 잔상이 3배는 줄어들게 보였고, 파란 박스 영역의 부드러움이 확연하게 체감되었다.
이는 게임을 했을 때도 부드러움의 차이가 분명하게 체감되어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울트라기어 제품군의 모니터를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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