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처음 출시 했을 때 다른 mmorpg에서는 없는 논타게팅 방식의 시원한 타격감과 여러가지 종족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출시 초에 상당히 재미있게 하였던 게임이다.(솔직히 지금도 전투 컨트롤 방식은 어지간한 mmorpg보다 상위급으로 여긴다)
내가 좋아하던 게임 중 처음으로 서비스 종료일에 접속해 본 게임이 되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추가적인 엔드 컨텐츠가 빠르게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사람이 많이 빠지고, 핵심 개발진이 줄퇴사하여 게임 유지보수가 잘 되지 않아서 현 상황까지 온 것으로 대강 알고 있다.
대망의 서비스 종료일인 오늘 이르카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두 번의 퍼블리싱 이관 때 빼고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
더이상 하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애착이 있던 게임이긴 한데, 블루홀과 크래프톤이 있을 수 있었던 자사 초기작품이 사라져서 조금 허무하기도 하다.
차라리 자사 퍼블리셔가 아닌 넷마블이나 nc로 이관 되었으면 좀 더 연명할 수 있을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포립]&바람의나라 -> [큐플레이]&메이플스토리 -> 서든어택&아이온 -> [테라] -> 블소 -> 배그 -> 로아
나열한 게임들이 연식이 좀 되었지만 나름대로 심도있게 즐겼던 게임 중 벌써 3개가 서비스를 종료했는데, 피할 수 없는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다면 좋은 인상과 추억으로 잘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다.
서비스 종료전 테라를 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대강 둘러보니 아트킷이란 메뉴가 있었고, 다운로드를 받아보니 각종 스크린샷, 캐릭터 일러스트, 컨셉아트, 로고, 폰트 등이 포함되어 있고, 풀버젼의 용량은 1.4GB의 용량이다.
서비스 종료하면 홈페이지를 바로 닫을 거 같긴 했는데, 서비스 종료가 되자마자 바로 홈페이지의 대부분의 기능을 없애버려서 아트킷 또한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혹시 몰라서 못 받았는데, 필요한 사람의 경우 이메일에 첨부하여 발송을 돕고자 하니 비공개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서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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