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다음 합병 후 언젠가는 서비스 예측 되었던 카카오닷컴(kakao.com)으로 끝나는 형식의 이메일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아이디를 기반으로 카카오톡이 연동되면서 다음 포털사이트명을 카카오로 바꾸고 메일도 kakao.com 메일 도메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갈 줄 알았는데, 아예 새로 서비스 할 줄은 생각을 못했다.
어쨌든 신규 메일 주소이니만큼 빨리 만드는게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카카오 계정과 다음 계정을 통합시켰는데, 이제부터는 PC에서 아이디 입력시 이메일 주소를 치느라 불편하게 되었다.
(가입정보에 포함시키고 인증하면 될 이메일 주소를 굳이 왜 계정명으로 쓰려고 하는지는 도통 모르겠다.)
카카오톡 실행 후 하단의 더보기 메뉴를 들어가서 메일 만들기 메뉴를 터치한다.
(단 오래된 기종으로는 호환이 안되어 세션 만료로 가입이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데, 무조건 가입해야겠다고 생각된다면 앱플레이어라도 깔아서 가입한다. 가입이 완료되었다고 해서 오래된 스마트폰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진 않고 그냥 가입만으로 만족하거나 아웃룩을 별도로 설치하여 이용한다. 그리고 아직 베타 서비스라 카카오톡 pc버전이나 웹 상으로는 가입이 불가능하고, 오직 카카오톡 내에서만 메일 실행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지만 이미 짧거나 또는 뜻이 명확한 아이디들은 전부 선점된 상태며, 적당히 복잡하지 않으면서 숫자없이 짧게 만드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중복되지 않는 닉네임을 찾아서 카카오메일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10콘을 소모하는 메세지가 뜨는데 확인을 눌러 이메일 아이디를 생성한다.
(콘이 없으면 카카오톡 더보기의 상단에 보면 MY 메뉴 옆에 있는 초록 공룡 머리를 터치하여 조건 없이 10콘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표 이메일 선택창에서 대표 이메일을 설정하는데, 앱 알림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기존 메일 수신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이전 이메일을 유지하기로 선택한다.
만약 실수로 신규 이메일을 지정했다면 카카오톡 - 더보기 - MY - 이메일 주소 선택에서 재변경한다.
(대표 이메일이 변경되더라도 로그인시 기존/신규 모든 아이디를 다 쓸 수 있으니 아이디 입력시 기존 입력 방식이 편하면 기존 메일로 로그인해도 동일한 계정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완료 후 다시 카카오톡 앱내 더보기로 가보면 변경된 대표 이메일이 보인다.
메일 메뉴를 터치하면 익숙한 메일함이 나타나며, 읽지 않은 메일은 굵은 폰트로 표현한다.
그리고 메일을 보낼 때는 우측 하단의 연필 아이콘을 눌러서 작성한다.
좌측 상단의 메뉴를 누르면 모든 메일함 목록을 볼 수 있다.
환경설정 메뉴를 보면 보내는 사람 명칭이 생성한 아이디로 되어 있는데, 자기 이름 또는 좋아하는 별명 등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알림 유무나 자동분류 기능을 천천히 보면서 필요에 따라 끄거나 실행한다.
모든 셋팅이 완료된 후 메일을 받아보면 카카오톡으로 제목과 보낸사람 메일주소가 포함된 알림이 오는 것을 볼 수 있고, 메일읽기를 눌러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메일을 보내고 나서 상대방이 수신을 할 때도 메세지가 온다.(이런 기능은 아웃룩 외 처음보는 것 같다.)
만약 PC나 모바일에서 아웃룩 사용을 원한다면 아래와 같이 설정하여 이용한다.
사용자 이름 : 원하는 이름
전자 메일 주소 : 자신의 카카오 메일 주소
계정 유형 : imap
받는 메일 서버 : imap.kakao.com
보내는 메일 서버 : smtp.kakao.com
사용자 이름 : 카카오 이메일 ID(카카오 메일 주소 뒷부분을 뺀 아이디)
암호 : 카카오 계정 암호
기타 설정의 보내는 메일 서버 탭에서 보내는 메일 서버 인증 필요를 체크한다.
그리고 고급 탭에서 연결 방식을 SSl로 변경 후 받는 메일서버에 993을, 보내는 메일서버에 465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른다.
다음을 눌러 정상적으로 테스트가 되는지 확인하고 아웃룩을 이용하면 된다.
나중에 다음 메일과 시스템을 합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한 개의 카카오 계정으로 PC/모바일 웹에서는 다음 메일을, 카카오톡 모바일 앱에서는 카카오 메일을 이용하는 별개의 메일 시스템이다.
그리고 PC에서 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비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베타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동 분류 수동 설정이나 기타 서비스의 미비점이 있지만 kakao.com이라는 메일 주소로 인해 카카오 연계된 플랫폼들의 이용률이 점진적으로 많아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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